산수야 출판사에서 출간한 [곤지의 시크릿 미션]을 읽는 일은 1,500년 전 백제와 일본을 오갔던 한 인물의 흔적을 따라가는 지적 탐험입니다. 그러나 책에서 만난 역사의 현장을 저자와 함께 직접 걷는 경험은 독서와는 또 다른 깊이를 줍니다.
책 출간과 함께 기획하는 이번 “곤지의 시크릿 미션” 역사 탐방의 가장 큰 가치는 책과 현장, 기록과 사람을 하나로 연결한다는 데 있습니다. 저자 양형은 교수는 수백 곳의 유적을 직접 답사하며 곤지의 흔적을 추적해 왔습니다. 독자는 책을 통해 그 여정을 먼저 만난 뒤, 저자와 함께 오사카 아스카 지역을 걸으며 사료와 지명, 신사와 유적이 어떻게 하나의 역사적 이야기로 이어지는지를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.
특히 저자와 함께하는 답사는 단순한 유적 관람과 다릅니다. 책을 쓰기까지 어떤 의문에서 출발했는지, 현장에서 무엇을 발견했는지, 하나의 단서를 다른 기록과 어떻게 연결했는지 직접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. 책에 모두 담기 어려웠던 답사의 과정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이 프로그램만의 특별한 경험입니다.
무엇보다 역사는 현장에 섰을 때 비로소 구체적인 공간과 사람의 이야기로 다가옵니다. 일본 오사카에서 곤지와 관련된 신사와 마을을 걷고, 오랫동안 그 역사를 간직해 온 지역 주민들과 만나면서 독자는 고대 한일 교류가 먼 과거의 기록만은 아니었음을 느낄 수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.
책을 읽고, 저자와 걷고, 현장에서 다시 역사를 읽는 것. 이번 탐방은 [곤지의 시크릿 미션]의 마지막 페이지에서 끝났던 독서를 1,500년 전 역사의 현장으로 이어가는 특별한 여행입니다. 책 속에서 하나의 지식으로 만났던 곤지의 이야기가 눈앞의 장소와 사람을 통해 살아 있는 역사로 바뀌는 즐거움을 통해 고대 백제와 일본의 교류를 한층 깊고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. © 역사원정대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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